식사 후 커피 한 잔 많이들 드시죠? 카페인이 정신을 맑게 하고 피로감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어서인데요. 카페인은 자연 식재료에 들어있는 알칼로이드 성분 중 하나로, 적당히 섭취하면 피로를 풀어주고 정신을 깨우며, 이뇨 작용을 통해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을 줍니다. 하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나 과다 섭취 시에는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두근거림, 불면증, 속쓰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. 커피나 녹차 외에도 의외로 카페인이 많은 음식들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음식인지 궁금하시죠?
첫번째는 바로 ‘아이스크림’입니다.
와 세상에..아이스크림에 카페인이 들어있다고는 잘 생각하지 않지만, 사실 맛에 따라 카페인이 꽤 들어갈 수 있습니다. 특히 커피나 녹차 맛 아이스크림은 100g당 약 100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,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은 신체 변화가 느껴질 수 있다고 해요.
두번째는 ‘초콜릿’입니다.
초콜릿에 카페인이 들어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거예요. 특히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에는 밀크 초콜릿보다 약 2배나 많은 카페인이 들어있답니다. 식약처에서는 성인의 카페인 하루 권장 섭취량을 400mg 이하로, 어린이와 청소년은 체중 1kg당 2.5mg 이하로 권고하고 있어요. 초콜릿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간식인 만큼, 한 번에 많이 먹기 쉬운데요, 평소에 카페인 함유량을 염두에 두고 적정량만 섭취하는 게 좋겠네요.
세번째는 껌과 사탕입니다.
운전 중 졸음이 올 때, 껌을 씹거나 사탕을 먹어 잠을 깨우곤 하죠. 만약 커피 대신 껌이나 사탕을 선택했다면, 카페인을 피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. 껌과 사탕에도 생각보다 많은 카페인이 들어있거든요. 식약처에 따르면, 추잉 껌 1kg에는 평균 917.2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, 커피의 평균 카페인 함량인 449.1mg/kg의 두 배에 달해요. 사탕도 안심할 수는 없는데, 사탕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577.4mg/kg으로 커피보다 높은 편이니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
네번째는 에너지음료와 탄산음료입니다.
에너지 드링크는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어 피곤할 때 잠을 깨우고 에너지를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 요즘 인기 있는 제로 칼로리 콜라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는데요, 350ml 한 캔에 약 33.9g 정도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요. 에너지 보충음료나 과일맛 탄산음료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다고 해요. 하지만 탄산수는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아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답니다.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는 생수나 카페인이 없는 허브 티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게 더 좋겠죠?